[이선균 배우의 자살사건]
배우 이선균씨의 자살 사건에 대해서 다들 뉴스소식을 통해서 들으셨을 겁니다. 상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이선균씨는 유흥업소 실장 A씨 집에서 케타민과 대마초를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이선균이 본인의 집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2. 이선균씨는 유흥업소 실장 A씨가 자신을 속여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선균씨는 건강보조제라고 속이고 마약을 먹였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국과수에서는 모발 감정에도 마약성분이 검출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이선균씨는 3차례 경찰 소환조사를 19시간 동안 받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4. 이선균씨는 자신에게 속이고 마약을 투약하고 돈을 요구했던 유흥업소 실장 등 2명을 고소하기로 하였습니다.
5. 그러나 이선균씨가 사망함으로 인해서 공소권이 없음으로 수사는 종결될 것이나 공갈혐의의 유흥업소 실장의 범죄수사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선균씨의 자살사건이 안타깝다. 하지만 말입니다.]
이선균씨의 자살사건은 많이 안타깝긴 합니다. 하지만 이선균씨가 행한 행동은 '도덕적' 으로는 비난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흥업소실장과 연관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도더적인 비난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본인의 배우자가 유흥업소를 다니거나 유흥업소와 관련된 지인들을 알고 있거나 유흥업소와 사건이 연루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기분이 나쁜 소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나 아내의 외도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물론 이선균씨가 외도를 했다고 단정지어서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다만 이선균씨와 현재 사건에 얽매여 있는 사람이 유흥업소 실장이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부분은 이선균씨의 자살과는 별개로 도덕적인 비판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선균씨의 행동을 비난하는 것이 옳은가라고 질문을 하면 사실 그 부분에서는 말문이 막히기는 합니다. 어떠한 객관적이고 진실되고 검증된 사건에 있어서 본인의 주장을 근거를 밝히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건 무이성적인 비난보다는 들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그가 도덕적으로 어긋난 행동으로 인해 국민들의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속에서 심리적인 부담감과 압박감은 상당히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이선균씨와 같은 대배우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만약에 일반인이 마약을 투약하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잠깐의 비난으로 사건은 어느 순간 조용하게 묻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선균씨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대배우라고 말할 정도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선균씨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다 보니 일반적인 잡범이나 잡사건과는 다르게 매우 중대하고 공공연하고 파급력있게 그리고 어떻게 보면 잔인하고 지독하게 수사가 처리되거나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언론과 여론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보니까 조금 더 수사를 완벽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이선균씨가 마약투약 혐의가 인정이 되든 안되든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그러한 결과가 적법하고 신뢰할 수 있을만한 신호를 국민들에게 제공을 해주어야하니까 말이죠.
여기에 더해 뉴스기자들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 앞다투어 사건을 보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만약에 인기도 없는 비 주류 연예인이거나 일반이었으면 기자들이 취재를 하려고 물어졌을까요?
지나가는 일반성인이 마약을 했다고 가정을 하면 잠깐 사이버 댓글에서 욕을 먹고 끝날 사건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위에서 말한것처럼 이선균씨는 그 위치와 사회적인 체면이 중요한 직업일 수 있다 보니까 이러한 측면에서 수사기관과 뉴스기자들은 더욱더 국민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적극적이면서 잔혹하게 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이선균씨의 자살은 타의적이다, 수사기관과 뉴스기자들의 잘못이다 등등 이선균씨의 자살 사고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을 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악플이라고 하는 것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를 가지고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을 말한다는 의미로 생각이 됩니다. 위와 같이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확실하게 인정이 되지 않은 상황속에서 이선균씨가 마약투약 혐의에 대해서 의심하고 이선균씨의 해명과 이선균씨에게 도덕적 책임을 묻는 댓글이나 글들 또한 악플이라고 취급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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