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여러분들께 알려드릴 내용은 '생활체육복싱 출전' 후기 입니다.
[생활체육복싱 출전 계기]
한 번쯤 나가보고 싶었습니다. 복싱을 배운지 4~5개월 정도 된 것 같은데 한 번 나가서 좋은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유튜브로 영상을 봤었는데 '아 저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가보니 생각이 달라지긴 했지만요.
저렇게 하는 것 조차 저한테는 쉽지 않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 보통 생활체육복싱을 나가신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나가기 전에 본인이 경기를 하고 싶은 체급을 신청한 다음에 시합 당일이나 당일 전에 와서 계체량을 측정하는 경우를 말이죠 저는 -65kg 부문으로 신청을 해서 63.5kg이 나와서 무리 없이 시합을 띌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만약에 (+) 500g초과을 초과한다면 경기 참여가 어렵다고 합니다. 가령 제가 참여하는 체급이 65kg 부문인데 65.55라는 체중이 나오면 아무래도 참여가 힘들 수 있겠죠?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입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합 전에 다양한 사람들이 몸 푸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몸을 풀기 위해서 링 위에 올라가서 움직여도 보고 같이 섀도우 스파링도 해보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이번에 생활체육복싱을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섀도우 스파링을 많이 해보고 상대방과 극한까지 치닫는 서로 간의 난타전이 있어야 생활체육복싱에서는 먹힌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장을 받긴 했지만 다른 분과 스파링을 할 때 너무 일방적으로 패했던 것 같습니다. 심판이 휘슬을 불었는데 경기가 채 30초도 되지 않아서 휘슬을 불었는데 아무래도 맞고 있던 제가 위태위태해서 휘슬을 부셨던 것 같습니다. 뭔가 어이도 없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발악을 해서 1분 30초 2라운드를 지나서 판정패를 당하면 그래도 후회는 덜 남기겠는데 제 경기가 거의 마지막에 시작이 되는데 (4~5시 정도에 시작이 되었음) 이 경기 때문에 계속 기다렸다는 것이 뭔가 모르게 시간도 아깝고 30초도 안되서 게임에 패하니 현타감이 많이 왔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생활체육복싱 영상도 보고 나갔는데 확실히 이론과 실전은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후기]
1. 고등학교, 40대부 아저씨를 만나다
이번에 대회에 참여했는데 고등학교 학생과 40대부 아저씨 한 명, 그리고 20대 후반의 나를 포함해서 3명의 트리오가 이번 대회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서로 편하게 말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서로 성격도 비슷하고 인생의 대한 가치관이나 방향도 비슷한 것 같아서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물론 나랑 고등학교 학생은 패하게 되었지만 40대부 아저씨는 그 간 생활체육복싱 대회에 출전한 노련함과 그 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수상을 하셨다. 멋있기도 하셨고 너무 부러웠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었다. 원래 이런 생활체육복싱 대회는 트로피를 수상하는 맛으로 오는 건데 말이다. ㅜㅜ
2. 정말 잘하는 분 한 분을 보게 되었다.
약간 프로선수 느낌이 나는 분이 참여를 한 것을 보게 되었는데 스텝이나 발재간 공격이 정말 밸런스 있게 잡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들이 가드를 내리고 상대방 공격이 들어올 때 카운터를 치거나 상대방의 공격을 무빙으로 피해내는 것을 보셨을 것이다. 그런 것처럼 생활체육복싱 대회에서 보게 되었는데 참 신가하기도 하면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3. 겸손함을 다시 한 번 배우다.
공부든, 운동이든, 게임이든, 어떤 분야든 그 분야의 재능이 있거나 특화된 인물들은 존재하길 마련이다. 언제 어디서든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복싱 고수일 수 있다. 비록 뚱뚱해 보이고 엄청 느리게 보이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그러한 가능성을 항상 상정하고 사람들 앞에서 겸손함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우도환 (복싱선수)이 항상 겸손함을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말이다. 심지어 버스 기내에 탑승해서 버스기사를 폭행하려고 하는 만취자를 잠깐 버스에서 내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며 상대방의 공격을 가뿐히 피해내고 상대방을 힘으로 제압한다. 사냥개들에서 나오는 세계관을 고려하면 우도환의 펀치로 만취자는 금방 넉다운 되지만, 우도환은 그의 공격을 막으면서도 역으로 카운터나 공격을 하지 않고 죄송하다고 거듭 말한다. 그 때 느끼게 되었다.
'그래, 무술을 배운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겸손함을 가지고 상대방을 저렇게 대하는 마음이 있으면 좋겠다.' 라고 말이다.
이거는 비단 복싱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분야에 종사를 하든 항상 겸손함을 가지고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다른 사람들이 우도환이 공격을 안하고 일방적으로 방어하고 죄송하다고 말하는 것이
우도환이 약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그는 그의 힘을 본인이 잘 파악하고 있어 본인의 힘을 제어할 줄 아는 상태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도 본인이 가진 경험치의 수준을 잘 파악해서 남들을 도와주는 데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도 도전을 하려고 연습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활체육복싱 대회 날이 다가오니까 스트레스도 받고 속도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있고 속이 예민한 편이라 큰 거사가 있거나 사건이 예고되어 있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떻게 하겠어요? 제가 도전을 하고 나가고 싶으면 감내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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