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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고찰

수원역 오마카세, 오사이초밥 방문 후기

by 극승 2024. 4. 8.

이번에 수원에 있는 오마카세 맛집 중 하나인 오사이초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사이초밥]

 

일단 오사이초밥 맛집에 방문을 했을 때 아래와 같이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까 대기줄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모호한 측면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 알았는데 오마카세 같은 경우에는 시간을 정해놓고 시간대별로 인원을 예약 받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수원역 오마카세 오사이초밥집에 방문을 해서 예약을 했는데 대기를 해야 하는건가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까 같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보통 타임별로 10~15명 정도 수용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들어갔는데 이렇게 개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에 접시 같은 게 놓여져 있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도 개별 접시가 있었는데 개별접시에는 초밥을 만들어주시는 분이 각 개인 접시에 초밥을 놓아주시는 방식이었습니다. 

 

 

친구는 사케하이볼을 시켰고 저는 일본술인데 '고xx' 로 되는 술을 주문하였습니다. 평소에 술을 도통 먹지 않는 스타일이라 입맛도 초등학생 입맛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제가 주문한 호리병 모양 안에 있는 따뜻한 술은 알코올 향이 강했고 목넘김이 있을 때 약간 알코올 향이 입안에 남아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도수도 상대적으로 사케 하이볼보다 강해서 몇 잔 마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알딸딸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차라리 사케하이볼을 시킬까 후회도 되었던 것 같아요.

 

하이볼이 그래도 맛은 있잖아요?

 

 

[첫 오마카세 방문 어땠어?]

1. 배가 부릅니다.

사실 오마카세를 가기 전에 '뭐 굳이 비싼 돈을 내고 가나'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원역 맛집 오사이초밥 오마카세를 가면서 느낀점은 충분히 배 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는 코스는 된다는 점 입니다. 제가 친구와 같이 오마카세 점으로 가기 위해서 저녁을 먹지 않고 들어갔거든요. 그리고 오마카세에서 식사가 끝나면 추가적으로 다른 것을 먹을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은근히 정량이 많고 딱 맞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음식을 다 먹었을 때 '여기서 더 이상 먹으면 힘들 거 같은데' 라는 순간이 올 때 딱 끊겼던 것 같습니다. 만들어주시는 분이 우리를 배려해주시는 건가 생각을 할 정도로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오마카세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먹는 거는 비추천드립니다. 가끔 시간이 나거나 기분이 날 때는 괜찮은데 비싸게 오마카세를 먹는 것은 '허례의식'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 참고로 이번에 수원역 오마카세 디너를 예약했을 때 저와 제 친구 포함해서 총 59,000원 정도 비용이 발생되었는데 나름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통 오마카세 2명하면 15만원 이상하지 않나요? 사실 제가 오마카세 물가를 잘 모르거든요. 물론 요즘 뉴스에서는 오마카세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하더라고요...

 

2. 나름 기분전환 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MZ세대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플렉스'다 뭐다 하면서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소비생활을 많이 하는 것을 SNS를 통해서 접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누가 어떻게 소비하느냐의 문제를 관여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안정적인 저축과 투자가 있어야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마카세를 처음 가기 전에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오마카세에 대해 좋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약간 젊은 세대의 허례의식이 담긴 상징적 장소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가끔 기분전환 겸으로 오마카세를 방문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가성비가 좋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분명히 힐링이 될 수 있고 기분전환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저도 제 고집과 편견을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간은 자기가 경험을 해보는 과정에서 이러한 편견과 무지가 깨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마카세 방문도 이번에 저한테 약간은 그러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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