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인적인 고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근무 후기

by 극승 2024. 1. 3.


부업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동부지소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저는 보호사업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예전 명칭은 '한국갱생공단(?)' 이었다고 합니다. 이게 기관 이름의 변천 내용을 살펴봤는데 예전에는 갱생공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어감이 조금 출소자들이나 대상자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 법무보호복지공단으로 개칭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뭔가 과거의 유신체제적 느낌이 나는 용어이긴 하지만 현재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전환이 되 었다고 합니다.

 

저도 주말의 부업을 하기 위해 알아보기 전까지는 이러한 기관이 존재하는 지도 잘 몰랐습니다. 뭐 사실 다들 취업을 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가총액 10위 안쪽에 있는 기업만 들어보셨겠지만 말입니다. 

 

우스갯소리로 대학교도 사실 이렇게 다양한 대학교가 있는 지 몰랐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 공단 근무]

근무 요일 : 매주 일요일 날 근무합니다.
근무 시간 : 08 : 30 ~ 20 : 30까지 근무합니다.
직위 : 주말생활지도사


★ 업무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 대상자들 면담, 멘토링 진행

나. 대상자 입출입 관리

다. 청사관리, 환경정리, 시설물 점검

가~다까지 비교적 간단한 업무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대상자들 면담 같은 경우에는 생활 상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개선조치를 취하는 형태의 면담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대상자들이 한 공간에 같이 거주하고 있다 보니까 이웃들간의 층간소음 등의 갈등이 있는 것처럼 대상자들 사이에서도 무언의 갈등이 있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아니면 생활하고 있는 대상자가 다른 대상자에게 금전을 요구하거나 금품을 요구할 수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생활상의 환경을 갖추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말에 방문하는 대상자들을 응대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생활지원이나 숙식지원을 요구하는 대상자들이 불쑥 찾아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보니까 이들을 응대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데 지금 당장 잘 것이 없고 먹을 것이 없다고 찾아오는 경우가 있어서 애를 먹을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청사의 이상 사항이나 문제점이 발견되면 보고계통을 준수하여 보고하는 정도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청사 주변의 청소나 환경정돈을 하고 있는데 크게 청사의 문제가 발생이 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 겨울에는 동파가 발생하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반응형

[그런데 갑자기 업무가 연장이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업무기간이 연장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5월 중순까지 계약기간이었습니다. 그런데 1년 계약기간이 연장이 되어 내년도 주말까지 업무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업무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스트레스도 없어서 아마 계약이 연장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주의 15시간 미만, 월의 40시간 근무시간 미만이라서 4대보험의 가입의 제한이 있다는 점은 단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는 근무확인서와 같이 일종의 증빙서류는 출력할 수 있어서 나중에 경력증빙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부업의 관점을 넘어서]


굳이 부업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저는 주말에 일하는 목적과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고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1. 개인의 경력개발

취업하기 쉽지 않잖아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본인의 경력을 화려하게 가꿔나갈 수 있는 것이 주말근무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힘드시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활용해서 어떠한 업무를 지속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나는 그 분야에서 경력자로 인정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겠죠?

취업경쟁력도 생기는 것이겠죠. 예를 들자면 내가 만약에 주말에 커피집 아르바이트를 해서 커피 제조 기능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1달 전에 토스에서는 바리스타를 채용하는 공고를 확인하였는데 이러한 기업의 지원을 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구실이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 인생을 더 활기있게 살 수 있다고 생각

이게 뭔 변태적인 생각이라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는 삶 보다는 조금 바쁘고 나름의 동기부여가 되는 삶이 더 행복하고 보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결과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은 채 어떠한 일의 도전을 하는 것 자체가 우리 인생은 조금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 든요. 그 결과가 실패를 했을지라도 말이죠.

제가 주말까지 최대한 일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금전적인 수입뿐만이 아니라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기업의 인트라넷, 행정 시스템과 일 처리 방법 등이 그 예시가 되겠네요.


3. 다른 부업과 시너지 효과

뭐가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공모전이 있겠네요. 만약에 공모전 주제가 '사회복지 서비스 개선' 에 대한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전이 있다고 가정을 해볼까요? 내가 주말마다 요양보호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이러한 서비스 제공 체계를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에 대한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양한 일의 업무적 경험은 따지고 보면 업무의 개선점이나 부족한점 불편한점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반증이니까요. 업무를 하면서 이해 안되는 부분은 선임자에게 질문을 하고 선임자도 그에 대해 불편한 점을 토로하면 당연히 그 부분은 아이디어 공모전에 활용해서 적극 개선을 요구할 수 있겠네요.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