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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고찰

독후감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후기

by 극승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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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후기는 '장은진 작가' 의 장편소설 후기입니다.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라는 책 제목은 의아했다. 도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편지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뭔가 중의적으로 해석이 되는 제목인 거 같기도 해서이다. 편지를 아무도 작성을 안한건지 편지를 내게 보내주지 않은건지 말이다.

[줄거리]


지훈이라는 남성은 3년 동안 여행을 다닌 사람이다. 1인칭 시점으로 남자의 관점에서 시간이나 장소의 이동에 따라 책의 내용이 전개가 된다.


3인칭 시점이 아니라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러한 측면 때문에 책의 내용이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이렇게 지훈은 3년 동안 방랑하듯이 여행을 하러 다닌다. '와조' 라는 노견과 함께 말이다.


그러면서 지훈은 만난 사람들에게 일종의 번호를 부여해준다. 그가 형성해 온 어떠한 원칙으로 인해서 번호를 부여해주는것이다. 그런 그가 753번이라는 소설가 여자 작가를 만나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그녀와 같이 함께 투숙을 하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얘기가 진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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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평]


1. 친한 이의 죽음

지훈은 여행을 다니면서 어느 고시원에 소설작가와 와조와 같이 투숙하게 된다 . 자고 있던 시각에 갑자기 고시원에 불이 나서 와조가 지훈을 깨우고 작가와 지훈, 와조는 무사히 고시원을 탈출하게 된다.  하지만 노견 와조는 기나긴 고행 끝에 결국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 지훈의 가족도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세상을 뜨고 난 이후였다. 정말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사람들이 그렇게 죽는 사건들을 처연하게 묘사하는 과정이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것 같았다.

2. 영화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함

주인공의 여행 과정이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보였다. 편지를 받기 전까지는 여행을 마칠 수 없다는 그의 철칙이 있었다. 여행을 하는 과정 속에서 보이는 주인공의 감정과 행동들을 잘 묘사해 놓은 것 같다.


뭔가 비련하기도 하며 아프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며 쓰기도 한 주인공의 여행기록은 뭔가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가치를 보여준다기 보다 또 다른 무언의 가치를 내게 전해주는 것처럼 보였다.

3. 주인공 과거 이야기

주인공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들이 중간중간에 있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이 사실은 과거의 어떠한 사건이 영향을 줘서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주고 기인했다고 생각한다.


각종 콤플렉스와 실연 등의 과정을 통해서 주인공이 느끼고 변화하는 모습도 현실 기록에서도 보여주고 있었다. 이렇게 보면 프로이드가 말했던 것처럼 과거의 사건이 현재까지도 영향을 준다고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술술 쉽게 익힐 정도로 묘사를 잘 해놨다고 생각을 하고 인물의 심리의 발현 과정을 잘 구현해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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