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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고찰

중국의 언론 통제와 검열: 왜 민감한 주제를 말하지 못할까?

by 극승 2025. 7. 4.

[역사적 배경 : 중국 공산당의 통제와 안정성 추구]

중국의 언론 통제는 중국 공산당의 통치 철학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비판하거나 천안문 사태를 언급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소셜미디어 계정이 삭제되거나 공안이 문을 두드릴 수 있습니다. 중국은 왜 이렇게 민감한 주제에 대해 엄격하게 통제를 하는 걸까요? 

1. 역사적 배경 : 천안문 사태와 안정성 추구

1989년 천안문 광장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은 중국 공산당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수십만 명이 모여 민주화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이를 강경 진압하며 수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중국 정부는 체제에 대한 비판이 사회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언론과 표현을 엄격히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안문 사태는 지금도 중국 내에서 금기시되며 관련 정보는 인터넷에서 차단되고 있습니다.

2.정치적 이유 : 공산당의 권위 유지

중국은 중국 공산당의 일당 독재 체제를 유지합니다. 시진핑 주석에 대한 비판은 단순한 개인 비판이 아니라, 공산당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됩니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에서 정부를 비판한 시민이 구금되거나 "실종"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반대 세력을 억압하고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3. 기술적 통제 : 만리방화벽과 감시

중국의 "만리방화벽"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터넷 검열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구글, 유튜브, 트위터 같은 해외 사이트는 차단되며, 위챗이나 웨이보 같은 국내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됩니다. AI기술로 민감한 키워드가 포함된 게시물은 즉시 삭제되고, 작성자는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신용체계"를 통해 시민의 행동이 점수화되며 정부 비판은 신용 점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문화적 맥락 : 집단주의와 국가주의

중국 문화는 개인보다는 집단과 국가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언론 통제를 "국가 단결"과 "외세로부터의 보호"로 정당화합니다. 예를 들어, 서구의 민주주의나 인권 담론은 '외국 세력의 간섭' 으로 치부되며, 이를 비판하는 것은 국가에 대한 배신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많은 시민들이 민감한 주제를 피하게 만드는 '자기 검열' 문화를 낳았습니다.

5. 국제적 맥락 : 글로벌 이미지 관리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려 합니다. 천안문 사태, 신장 위구르 문제, 홍콩 시위 등 민감한 이슈가 국제적으로 논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언론을 통제합니다. 이는 중국이 '강대국' 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이는 국제 사회에서 인권 탄압과 정보 불투명성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6. 시민의 반응 : 저항과 순응 사이

일부 중국 시민은 VPN을 사용하거나 은유, 밈 같은 간접적 표현으로 검열을 우회하려 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감시와 처벌 가능성 때문에 대부분은 순응하며, 민감한 주제를 아예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는 공포가 일상화된 사회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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