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DMZ 랠리]
화천 DMZ 랠리 대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화천의 있는 자연풍경을 보면서 질주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73KM를 완주해야 합니다. 컷 오프 시간은 4시간 입니다. 업힐, 다운힐 구간이 각 2개식씩 총 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구간은 15~30KM를 자전거로 열심히 달려서 결승점을 골인하는 구간입니다.
화천 DMZ 랠리 자전 대회 총 구간은 73KM 입니다. 업힐 부분에서 시간이 계측되며 다운힐 부분에서는 계측이 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운힐은 시원하게 내려와서 좋았는데 업힐 같은 경우에는 진짜 무척이나 힘들었던 느낌이 있네요.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자전거가 생활용 자전거입니다. 자전거가 전문적인 로드나 MTB 자전거가 아니라 일반 생활용 자전거라서 속도감이 확실히 다른 분들보다 작았습니다.
- 스포츠의류 미착용, 스포츠의류를 미착용 하다 보니 엉덩이와 성기가 정말 아팠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대회를 참여할 때는 스포츠의류를 입어야 될 것 같습니다.
- 쥐가 나가지고 고생을 했습니다. 그 때 다른 분이 쥐를 풀어주는 약을 주시지 않았다고 한다면 저는 완주하지 못했을 겁니다.
- 선글라스를 가져왔지만 착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눈이 충혈되고 피로감이 매우 높았던 것 같습니다.
- 물통이 장착되지 않아서 탈수가 올 것만 같았다. 다른 분들은 자전거에 물통을 부착할 수 있게 자전거가 구성되었지만 저는 그러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탈수에 대한 우려도 많이 있었습니다.
완주를 하고 나서 집에 돌아온 제 바람막이 모습입니다. 땀에 젖어가지고 엄청나게 눅눅하고 축축하게 젖어 있었습니다. 진짜 화천 가기 전에는 추울까 걱정을 했는데 라이딩을 하면서 해가 뜨면서 매우 더웠던 것 같습니다.
현장사진입니다. 현장에 보시면 전문적인 라이더분들이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대회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정말 많은 사람이 왔습니다. 특히 제가 쥐가 나서 쉬고 있을 때 다른 어린 친구도 쥐가 나서 쉬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어린 친구였는데 벌써부터 73KM의 자전거 대회를 지원하고 도전하려는 모습을 보니까 대견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도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하시거나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리고 자전거를 중점으로 유튜브를 운영하시는 분도 힘내라고 사탕을 나눠주러 다니는 모습도 봤습니다. 대체적으로 사람들 인심이 좋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완주뿐만이 아니라 대회 자체의 분위기를 즐기시는 분들이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완주를 했다.]
완주를 하고 기록증까지 받았습니다. 컷오프 시간이 4시까지였는데 거의 3분도 채 남겨두지 않고 완주를 하게 되었네요.
일반 생활용 자전거라서 솔직히 완주하기 힘들 것이라고 라이딩을 하면서 생각을 했었는데 두 다리가 고장이 나는 한이 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완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쥐가 났을 때 약을 제공해주신 분과
그 외 다른 팀원분들이 도와주신 부분. 그리고 여기까지 오기 위해 쓴 비용과 시간을 감안해서 두 다리가 못 걷기 전이나 망가지기 전까지는 자전거를 끌고서라도 완주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정말 다른 팀원분들이 '완주를 못할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끝끝내 다른 분들의 도움으로 신체적인 고통이 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완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이 매우 대견스럽고 앞으로는 자전거를 조금 좋은 자전거를 구매해서 나가거나 자전거 용품을 구매해서 나가려고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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