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상모델 알바 후기

이색적인 아르바이트로 이번에는 두상모델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두상모델]

이번에 두상모델에 선정이 되서 해당 미술학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홍대에 있는 헤라클래스 미술학원이었는데 학생들의 실기연습을 위해서 두상모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총 나를 포함해서 5명 정도의 두상모델이 있었는데 2분은 너무 앳되보여서 헤라클레스 미술학원의 고등학생들이 자원해서 실기 모델에 지원한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까 한 명은 졸업생이고 한 명은 휴학생이라고 한다. 

 

졸업생 신분을 가진 한 분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하게 되었지만 임용일이 미뤄져서 현재 업무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아무래도 계속 적체되어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고 한 명은 휴학생이라고 하셨다.

 

다른 두 분 같은 경우에는 한 분 같은 경우에는 남성분이었고 한 분은 여성분이었다. 그러나 말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아니었고 한 분은 자리에서 쉬고 계셔서 대화를 하지는 못했다. 

 

[두상모델 아르바이트 방법]

1. 두상모델에 선정이 되서 학원으로 입장하면 본인이 앉을 자리가 있고 실기 준비하는 실습생들이 원형으로 있다.

두상모델 같은 경우에는 가운데 의자가 있고 360도로 고등학생들이 찰흙으로 나의 두상을 만들기 위해 작업을 한다. 

 

2. 5분마다 45도 각도로 회전한다

 

5분마다 타이머가 울리면 이 신호에 맞춰서 5분마다 정해진 방향으로 45도 각도로 움직이면 된다. 이 때 시선 같은 경우에는 인중 위치를 바라보고 있으면 좋고 항상 일관된 자세와 표정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표정은 무표정이다 보니까 크게 힘든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번외적으로 다소 역동적인 자세나 표정을 취한다고 하면 신체적 피로감이 많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 1시간 하고 10분 휴식

1시간 하고 10분 휴식의 방법으로 돌아간다. 10분 휴식을 하는 동안에는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본인이 잠깐 자리를 벗어나서 쉬어도 된다. 어떤 분은 자리에서 앉아서 쉬었지만 나는 실습생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잠깐 자리에 벗어나서 밖에서 두상모델 아르바이트분과 간단하게 담소를 나누면서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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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모델 장점, 단점]

장점

• 육체적으로 힘든 측면은 많이 없다는 부분
•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된다는 부분

단점

• 최저시급을 제공받았다는 점 (원래 최저시급인지는 잘 모르겠음)
• 어깨와 허리 피로감이 높았다는 점 (아무래도 움직이지 말고 일관된 자세와 표정을 유지해야 되니까 힘듬)
• 지루했음, 시간이 잘 가지 않았음

 

따지고 보면 엄청 꿀알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5분마도 45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시선과 자세를 고정해야 되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재미도 없는 아르바이트였다.

 

 

행사스텝 아르바이트나 타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에는 재미도 있고 몸을 움직여서 시간도 잘 흘렀던 것 같은데 두상모델은 정해진 시간동안 가만히 의자에 앉아 있어서 재미있는 알바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한 번쯤 경험해보기에 나쁘지 않은 알바라고 생각을 하고 두상모델 알바의 특성이나 규칙에 따라서 조금 더 꿀알바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조금 더 편한 알바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