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뮤지컬, 정조테마공연장 'THE BOOK' 관람 후기

[정조테마공연장]

수원에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진행하는 정조 뮤지컬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원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화성행궁에는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오는 관람코스 중의 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뮤지컬을 하다니 저는 몰랐습니다.

 

일단 화성행궁 근방에 오시면 정조테마공연장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완패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곳으로 입장하시면 실내 지하에서 뮤지컬이 진행이 됩니다. 실내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장애인 복지관에서 방문한 경우도 있었고 젊은 커플이나 외국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방문해서 연극을 관람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막 어수선하지는 않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뮤지컬을 관람하시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좌석은 매진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좌석이 중간 중간 많이 비워져 있는 곳도 있었지만 그래도 10,000원대의 가격에 비해서는 나름 뮤지컬을 가치있게 보았고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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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내용]

1. 타임루프물

타임루프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간 여행을 하면서 현대에서 유튜브 촬영을 하던 일행이 과거로 회귀하여 정조를 만나서 무예통보서를 찾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현대와 과거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서 독특한 느낌을 주려는 시도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내용을 녹여내야 되다 보니까 제외되거나 생략된 부분이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뮤지컬 + 무예

뮤지컬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답게 조선의 각종 무술 동작을 보여주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녹여서 어색함을 없앴던 것 같습니다. 흔히 우리가 뮤지컬이라고 하면 성우나 배우들이 나와서 장황하고 엄숙한 목소리와 일종의 연기로 진행이 되는데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진행이 되는 THE BOOK 같은 경우에는  뮤지컬 내용 속의 적절하게 조선의 무예를 보여주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어 적절하게 볼거리와 재미를 보여주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공연후기]

1.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음.

수원시민이면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수원시민이어서 조금 저렴하게 관람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티겟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라서 가족들이나 연인들과 저렴하게 관람이나 데이트 코스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할인을 받아서 10,000원으로 입장을 하였고 할인을 받지 않으면 12,000원에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었을텐데 12,000원이 뮤지컬 관람을 할 때 그렇게 비싼 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내용이 급작스럽게 전개되는 느낌이 있었음.

내용이 급작스럽게 전개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시사 과정은 개인적으로 매끄럽지는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조선의 무예를 볼 수 있었다는 점과 성우들의 좋은 발성력으로 인해서 나름 시사 과정 보다는 연극의 볼거리나 묘미로 봤던 것 같습니다.

 

3. 연령대 상관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

나이가 있는 노인분들이나 나이가 너무 어린 어린이들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한쪽으로만 편향되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친구와 가족, 연인끼리와서 재미있는 뮤지컬 관람이 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THE BOOK 같은 경우에는 관람시간이 너무 길지 않아서 (1시간 정도 소요) 다른 일정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중간의 코스로 넣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14시에 뮤지컬을 시작해서 15시 10분 정도에 끝나고 이후의 화성행궁 주변을 거닐거나 광장을 거닐면서 데이트나 관람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결론-----

 

결론적으로 나름 저렴한 가격에 알차고 가성비있게 봤던 뮤지컬이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의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 뮤지컬의 거부감이 있는 분들, 뮤지컬 관람비용에 부담감이 있으신 분들은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개최되는 THE BOOK을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더 재미있게 관람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