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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고찰

취업준비, 스펙경쟁의 함정

by 극승 2024. 4. 3.

 

 

[취업을 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아야 한다.]

취업준비생, 대학생, 직장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들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제목에서 보면 '스펙경쟁의 함정' 이라고 명시를 해 놓아서 스펙경쟁을 위해서 더 높은 스펙을 쌓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그것보다는 스펙을 쌓기 위해서 그 경쟁 상황에 너무 매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준비 자격 조건이 되지 않았는데 지원하면 당연히 떨어지겠지?"

"조금만 더 준비해서 도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스펙이 없는 나는 취업을 못하는 것이 아닐까?"

 

사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과도한 경쟁에 내몰리면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번아웃 증후군이나 기업에게 거절 당하는 탈락과 이로 인한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준비되기 전에도 한 번 지원해보자.]

우리는 스펙을 가지고 있어야만 어느 정도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안함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더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선택의 범위와 기회도 넓어진다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귀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펙이 좋다고, 취득해 놓은 자격증의 개수가 많다고, 각종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험이 많다고 하더라도 그들 전부가 모두 좋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지금까지 취업을 하고 이직을 하고 퇴사를 하면서 느꼈던 생각은 취업이라는 게임에서 많은 기업의 공을 던져보면서 기회를 많이 넓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 스펙을 쌓는 과정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러한 부분에 너무 매몰되어서 '뭐가 충족이 안되서 지원을 못하겠다.' '조금만 더 보완해서 지원을 해야겠다.' 등등 계속적으로 현실을 회피하고 취업스펙을 쌓으려고 매진한다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날려보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제 생각은 스펙준비를 하면서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무나 분야에 다양하게 지원을 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필수적인 자격증 취득은 해야겠죠?]

제 생각은 필수적인 자격증 취득은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직무나 업종에 따라서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의 기준이 상이하겠지만 특정 직종에 따라서 무조건적으로 요구되는 자격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다음과 같습니다.

 

  • 공기업 - 한국사 자격증
  • 대기업 - 직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기사자격증, 
  • 컴퓨터학원 - 컴활자격증, itq 자격증
  • 사무직종 - 컴활자격증
  • 보안,경비 - 일반경비원신임이수증
  • 수상안전 - 수상안전구조사, 구조요원 자격증 등
  • 한식 - 한식기능사 자격증
  • 사회복지 - 사회복지사 자격증

공기업 같은 경우에 체험형인턴 지원을 할 때 거의 한국사 자격증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자기소개서로 서술하는 방식인 기업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필수 자격증인 한국사 자격증이 없으면 지원 조건 조차도 충족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사회복지 관련 직종에 종사를 하시려면 사회복지사2급 등의 자격증이 요구되거나 요양보호에 종사를 하시려면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증이 필요하겠죠?

 

여기서 본인의 차별화를 높이기 위해서 스펙을 더 쌓는 것도 좋을 수 있겠지만 저는 스펙을 쌓으면서 관련 업종에 아르바이트라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내가 공기업이나 대기업 사무직으로 가고 싶으면 스펙을 쌓으면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내가 어떤 점을 배웠고 어떤 직무를 수행했는지 직무기술서를 참고해서 작성하면 저는 아르바이트 자체 또한 해당 직무 분야와의 연관성을 고려해서 맞다고 생각하면 그 부분 또한 충분히 이력이고 경험적 스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취업준비, 스펙경쟁의 함정]

1. 스펙만 준비하다 보니 정말 지원할 기업의 기회가 생겼음에도 지원하지 않는다.

물론 스펙이 다 구비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스펙이 현실적으로 다 구비하기 힘들다면 일부라도 구비를 하고 계속적으로 노력을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펙만 쌓겠다고 온 기회에 부딪혀 보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면 스펙을 더 쌓겠다는 명목 아래에 경쟁을 회피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으니까 말이죠.

2. 스펙이 많은 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스펙이 많은 게 또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수준만 되면 그 이후에는 정성적인 평가를 통해서 사람을 채용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스펙을 통한 차별화 말고 본인이라는 사람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차별화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이야기와 해당 직무의 관심을 보여줄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이 이러한 자기소개서나 활동 내역에서 빛이 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3. 스펙이 좋다고 무조건 대기업, 공기업에 가는 것은 아니다.

이 사실만 알아도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주눅들지 말고 본인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꾸준히 도전하고 밀고 나가시면 어느 정도의 지점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떤 분들은 학벌 만능주의라고 해서 서울대, 연고대, 고려대 등의 학생들이 무조건 좋은 기업에 취업을 할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현직에 계신 사람들만 보더라도 인서울이거나 수도권 4년제, 지방대, 전문대인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물론 탑 클래스의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을 때 어느 정도 성공을 보증해주는 보증수표의 역할적 가치는 더 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무조건적으로 성공으로 이끌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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