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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고찰

2024년 태백 스파르탄 슈퍼 10K 후기

by 극승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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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탄 레이스]

일종의 장애물 마라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마라톤 같은 경우에는 평지를 일반적으로 달린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 스파르탄 레이스 같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마라톤과 다르게 장애물이라는 코스를 넘어야 합니다. 

 

물론 장애물에 따라서 난이도가 있고 어떠한 장애물은 참가자의 신체적인 특성에 따라서 쉽게 해결하실수도 있고 또는 그렇지 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말씀드릴 내용은 2024년 스파르탄 레이스 태백 슈퍼 10km 부문의 참여했던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리면서 관련 사진을 제공해드리는 형식으로 포스팅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스파르탄 레이스 후기]

1. 몸이 좋으신 분들이 정말 많다.

몸이 좋으신 분들이 많다. 해병대 티를 입으신 분들도 참여하셨고 나이에 비해 몸이 정말 잘 관리되신 분들도 참여하셨다. 일반적인 마라톤이 심폐지구력, 지구력을 요하는 스포츠였다면 장애물 마라톤인 스파르탄 레이스 같은 경우에는 신체의 협응력, 근지구력, 근력 등의 신체 전반적인 균형과 탄력성 또한 요구되는 부분이 크다.

 

그래서 몸이 정말로 잘 관리되고 세련되신 분들이 많이 참가하신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마라톤에 적응을 하신 분들은 조금 더 엑티비티한 스파르탄 레이스를 참여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이다.

2. 준비물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했을 때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 여분의 상의와 바지
  • 여분의 신발
  • 여분의 양말
  • 여분의 속옷
  • 비닐봉지

사실 스파르탄 레이스 같은 경우에는 그 명성에 맞게 척박한 환경에서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번에 진행했던 2024년 태백 스파르탄 레이스 같은 경우에는 공간적 장소가 '산지' 였다는 부분이었다. 산지기 때문에 사실 산악장애물마라톤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그러나 업힐 (등산구간) 구간 같은 경우에는 비가 와서 지면이 고르지 못하고 진흙도 많고 이동 코스에 작은 돌 같은 것도 있어서 집중하지 않고 올라갔다가는 다치기가 쉽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장애물 코스도 수행하고 해야 되다 보니까 위와 아래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옷이 많이 더럽혀질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옷이 더러워질 가능성, 운동화를 버릴 각오로 임해야 되고 이러한 더럽혀진 옷이나 신발을 담을 비닐봉지를 추천드리는 것이다. 

 

물론 따로 보관할 장소가 있으시다면 상관없겠지만 이렇게 누더기가 된 옷과 신발을 보관할 비닐봉지가 있다면 보관하기도 편하고 메인 보관 장소랑 분리해서 보관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인 보관장소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방이 될 수 있고 차량이 있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트렁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본인의 더러워진 옷과 신발을 담을 수 있는 담을거리를 가지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회를 참가하실 때는 티켓을 출력해 가시거나 저장해 가시고 '신분증' 을 꼭 지참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신분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대표적으로는 주민등록증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외에 운전면허증이나 다른 것들도 인정이 되는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분증은 사진 자료가 아니라 실물형태로 제공이 되어야 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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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경쟁 레이스도 있습니다.

스파르탄 레이스는 비경쟁도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비경쟁은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어떻게 보면 완주 자체에 의의를 두는 종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 보니 스파르탄 레이스의 난이도나 전반적인 수준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초입자분들이라고 하시면 5KM 비경쟁, 10KM 비경쟁 부문을 신청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경쟁 부문 같은 경우에는 완주 시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경쟁 부문이 완주시간까지 있는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물론 주최 측 홈페이지에 설명란에 나와 있을 테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고 다른 블로거분들이 설명해주신 부분도 있으니 종합적으로 참고해주시면 어렵지 않게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4. 장애물의 수준은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한다.

크로스핏이나 헬스, 일반적인 마라톤을 하신 분들에게는 어느 정도 도전을 할 수 있을 수준의 장애물들이 구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클리어 하기에는 애매하거나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장애물들이 구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본인의 운동 수준이 턱걸이 1개를 못하시는 분들이 참여를 한다면 상당한 고역을 치를 수 있으니 사전의 운동을 해 가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운동 방법이나 운동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잘 모른다고 하시면 PT를 받으시거나 크로스핏이나 무술 관장에 등록을 해서 기초 체력을 키우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 같은 경우가 5KM, 10KM, 21KM의 장애물의 구간 위치를 표시해둔 사진입니다. KM가 높아질 수록 추가되는 장애물 개수가 많고 21KM인 비스트 부문은 5,10KM 보다 더 많은 장애물을 수행해야 합니다. 

참고로 2024년 태백에서 진행된 슈퍼 경쟁 부문 같은 경우에는 장애물을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에 아래와 같은 패널티가 주어졌습니다. 

 

  • 특정한 구간을 따라서 20~40kg 정도 되는 포대를 들고 특정 구간을 돌고 와야 되는 패널티
  • 버피테스트 30회를 클리어 해야하는 패널티
  • 시간 패널티

필수로 클리어 해야 하는 필수장애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필수 장애물을 클리어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실격' 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 데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수 장애물 몇 개를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이에 따르는 채찍이 매우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선택 장애물 같은 경우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장애물을 클리어하지 못하면 특정한 구간(루프)를 돌아서 다시 해당 지점으로 돌아오는 패널티가 주어졌는데 20~40kg 정도 되는 포대를 돌고  돌아올 수 있고 아니면 그냥 달리기 형식으로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것 또한 클리어하지 못하면 시간적인 패널티가 주어지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버피테스트 30회 입니다. 버피테스트 같은 경우에는 한 번의 30회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만약에 본인이 근력이나 심폐지구력, 개인적인 사유로 진행을 하기 힘든다고 사료되었을 때 무리하게 장애물을 클리어 하려고 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체력을 아낀다는 생각으로 패널티를 수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모든 장애물을 클리어 해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불가능해보이더라도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기는 합니다.

 

저는 중간에 햄스트링이 생겨서 장애물을 무리하게 진행했을 경우에는 안전사고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패널티로 대체하기도 하였습니다. 

5.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요?

산악이라는 환경이 더해져서 일반 마라톤보다 더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 몸상태는 다음과 같다.

  • 어깨가 너무 아프다.
  • 허리, 기립근도 아프다.
  • 몸의 이곳 저곳이 상처 투성이다.
  • 종아리 아프고 허벅지 외곽 부분이 아프다.
  • 삼두근 땡긴다. 무릎도 아프다.

내가 준비가 부족한 측면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산악이라는 환경적인 요소가 컸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참여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경사가 전반적으로 급격한 코스도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다른 마라톤은 그래도 조금이라도 걸어가거나 하면 완주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내가 참여했을 당시에 기상상황은 안개고 많이 끼고 얼마나 더 가야 정상까지 도다를 수 있을지 시야로 판단이 안 서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거의 대부분은 등산을 하시면서 뛰어가시는 분들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뛰어가시는 분들의 체력이나 운동 수행능력은 이미 탈 인간급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정말로 쉬지 않고 올라가는 것 자체로만 하더라도 나는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6. 크루, 집단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5km 같은 경우에는 가족 단위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친구, 지인, 연인끼리 참여하시는 경우도 많았다.

 

상대적으로 10km, 21km 부문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이 참여하였다. 

 

물론 10km 같은 경우에도 크루나 집단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보였지만 그것도 경쟁 부문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번에 순위를 확인해보니까 137명이 경쟁 부문에 참여했고 나는 여기서 2시간 16분대로 89위를 했다. 10km를 보통은 가장 빠르게 완주했을 때가 46분이고 가장 늦었을 때가 1시간 2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0km를 완주하는데 2시간 16분대가 나온 것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10km 비경쟁 부문 같은 경우에는 경쟁 부문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569명이 참여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7+569명을 합쳐도 10km 총원이 706명정도 된다. 일반적인 10km 마라톤 참여자에 비하면 그렇게 높은 수치라고는 안 느껴진다. 

 

비경쟁으로 기록을 산출했을 때는 슈퍼 10km 비경쟁이 27 등 수준으로 나오는 수치다.  물론 비경쟁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완주 자체에 의의를 두고 설렁 설렁 천천히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완주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경쟁과 비경쟁의 비교 자체는 무의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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