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후기는 개인적으로 제 이야기를 적고 싶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인 일기장을 통해서 욕구를 해소 하고 싶은 INFP 유형..
[저는 INFP 유형입니다.]
INFP 유형 (저랑 겹치는 부분)
- 고민이 진짜 많은 것 같습니다. 쓸데 없는 고민, 일어나지 않을 일들에 대한 고민들... 다른 유형 분들은 그까짓거 그냥 넘기는 그런 대담함과 호기가 부럽네요.
- INFP 유형이 위계나 통제, 각종 관습에 얽매여 있는 조직이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저도 좀 그런 것 같아서 많이 옮겨다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게 제 문제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냥 '제 성격유형 특성이 그렇구나.'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형화되고 위계가 높은 사무직종에서는 만족감이 낮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제가 그런 상태인 것 같기도 하고요.
- 보통 프리랜서, 작가, 소설가, 연예인, 웹툰작가, 상담사, 복지, 종교인, 예술가 등의 직업에서 만족감이 높다고 합니다.
- 카톡이나 SNS를 보낼때도 맞춤법 검사하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 다른 유형의 사람들도 물론 그렇겠지만, 이상하게 저는 많은 공감이 가네요.
- 대신에 감수성과 공감능력이 좋아서 고객만족도가 높다고 하네요.
- 14가지(?) 유형 중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유형이라고 하네요.
저는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게 이곳저곳 체험을 하러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직장을 한 곳에 진득하게 오래있지도 못했서 이런 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MBTI 유형 검사를 하면서 그런 부분이 많이 해소된 것 같아요. 물론 제가 MBTI 유형 검사를 너무 맹신해서 제 문제점을 찾아보지 않고 합리화를 하는 것일 수 있겠지만, 그 동안 제가 느껴온 스스로에 대한 가치관과 행동양식에 있어서 이렇게 친근하게 정의를 내려줄 수 있는 검사가 또 있나 싶어서 더 신뢰가 가는 것 같았어요.
INFP는 한국에서 4%정도 밖에 없는 유형이라고 해서, 조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적응을 못한다고 하면 마치 사회에서 낙오되고 사회성이 없는 것처럼 치부되었습니다. 그 사람 자체에서 '문제' 를 찾으려고 했다면, 저는 이번에 MBTI 검사를 하면서 그런 제 자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어요.
만약, 30대나 40대까지 정해진 직업을 못 잡는다고 해도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제 스스로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타인이 봤을 때 , 불안정해 보이고 가진 것이 없어 보여도 스스로 만족하고 계속 길을 찾아 나가는 과정과 노력 또한 인생의 한 모습이라고 겸허히 생각하기를 저에게 전하고 싶네요.
하지만 이런 제 성격 특성 상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을 하기 때문에 현실과 이상세계를 구분하는 능력이 다소 요구 될 것 같습니다. 현실과 이상세계라는 두 개의 간극 속에서 균형점을 찾으며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도 참 짜증나고 힘들긴 하네요.
'개인적인 고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확장실업률 25.1% 청년 인구 4명 중 1명은 실업상태? (0) | 2021.05.29 |
---|---|
머니게임, 파이 해명 (0) | 2021.05.25 |
진용진 머니게임 (0) | 2021.05.15 |
모범택시 리뷰 (0) | 2021.05.11 |
진용진 머니게임 후기 (0) | 2021.05.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