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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고찰

스타벅스 돌체라떼 등 커피를 마시면 배가 아플까?

by 극승 2025. 5. 27.

1. 카페인은 장을 자극하는 천연 자극제

카페인은 위와 장의 평활근을 자극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듭니다. 쉽게 말해 배를 빨리 돌게 하고, 화장실 신호를 앞당기는 역할을 합니다. 심지어 디카페인 커피도 장운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즉 카페인 성분보다는 커피 성분 전체가 장을 자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라떼 속 '우유'가 문제? - 우유불내증 가능성

돌체라뗴, 바닐라라뗴처럼 우유가 많이 들어간 커피는 유당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약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소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서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약 70%는 성인이 되면 락타아제 활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우유만 들어가도 속이 불편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3. 시럽과 당 성분이 장을 과잉 반응 시킨다.

돌체라떼나 바닐라라떼엔 시럽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고농도 당 성분은 일부 사람들에게 장내 삼투압 작용을 유발해서 배에 가스를 차게 하고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프럭토오스 과민증이 있는 사람들은(과당불내증) 시럽류 음료를 마시면 속이 뒤집히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공복에 커피? 위산 과다로 인한 복통 주의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위 점막을 자극합니다. 이 부분이 누적되면 위염, 속 쓰림, 심하면 복통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스타벅스처럼 진한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에 시럽이 들어가면 위에 산과 당, 자극 삼박자가 작용하는 셈입니다.

5. 향료나 인공첨가물이 소화계를 자극할 수도 있음.

카페 음료에 들어가는 향료, 첨가물, 인공 감미료들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과민성 장 증후군 같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돌체라떼의 연유, 바닐라 시럽의 '합성 향료' 등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매번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다음과 같은 점을 실천해보세요.

- 디카페인으로 바꿔보기

- 우유 대신 두유나 오트밀크 사용하기

- 당도 줄이기

- 식사 후 음료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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